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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당명은 아담하게 / 방일 전초전

2023-03-11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, 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왔습니다.<br> <br>첫 번째 주제입니다.<br><br>'당명은 OO하게' 당명을 어떻게 하자는 건가요? <br><br>네, 당명을 아담하게 쓰자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서울시청광장 근처에 걸린 현수막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. <br><br>정부가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을 비난하는 문구들이 큼지막하게 쓰여있죠. <br> <br>그런데 정작 누가, 어느 당에서 현수막을 걸었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말씀드린 대로 당명을 아담하고, 작게 쓴 겁니다. <br><br>Q2. 영상을 보니까요. 정치 문구 밑에 국민의힘이라고 쓰여있는 것 아닌가요? <br><br>네, 저도 현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 봤는데요. <br> <br>멀리서 보면 국민의힘으로 착각할 만 합니다.<br><br>하지만 자세히 보면 '대한민국 국민의병' 이라고 써 있습니다. <br> <br>현수막을 건 진짜 주인공은 맨 오른쪽 끝에 작게 표시돼 있는데요. <br> <br>바로 '더불어민주당 영등포(을) 지역위원회' 입니다.<br><br>일반적으로 정치 현수막들은 당명이나 국회의원 이름을 크게 써놓는데요. <br> <br>이 현수막들은 오히려 누가 걸었는지 숨기다시피 해놨습니다. <br> <br>요즘 길거리를 뒤엎고 있는 정치 현수막을 두고 공해라는 비판이 나온 걸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><br>Q3. 확실히 다른 현수막들과는 좀 다르네요. 그런데 저 현수막은 누구 아이디어인가요? <br><br>민주당 영등포을 지역구, 바로 김민석 의원입니다. <br><br>김 의원은 어제 SNS에 직접 현수막 사진을 올렸는데요. <br> <br>'국민들과 민주당원들을 환영할 현수막을 걸었다'면서 '당명은 아담하게 국민의병은 큼직하게!'라고 썼습니다.<br><br>시청 광장이 김 의원의 지역구가 아니지만요. <br> <br>오늘 이곳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할 당원들을 위해 설치한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기 위해 수차례 연락해봤지만 닿지 않았습니다.<br><br>Q4. 정치 현수막 문구를 두고 '너무 한다'는 지적도 많잖아요. 그런데 정작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생각이 다르다면서요? <br><br> <br>네, 민주당 지지자들은 더 강한 문구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<br> <br>그래서인지 민주당보다 진보당 현수막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. <br><br>진보당은 일장기에 '윤'이라는 글자를 합성하거나 대통령 이름으로 삼행시를 만든 현수막도 내걸었습니다.<br><br>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은 '진보당 현수막 맛집', '민주당이 배워야 한다'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.<br> <br>하지만 도가 지나친 문구들이 우리 정치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Q5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<br> <br>방일 전초전,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하기도 전부터 여야 공방이 뜨겁다고요? <br>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과 17일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여야는 외교통일위원회 회의 날짜를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><br>[태영호 /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(어제)] <br>"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. 직후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에 어깃장을 놓고 망치려하는 것이다." <br> <br>[이재정 /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(어제)] <br>"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정말 말 같지 않은 명분으로 상임위마저 보이콧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일본 방문 전에, 반대로 국민의힘은 일본 방문을 다녀온 뒤 회의를 하자는 겁니다. <br><br>Q6. 회의가 열리면 뭘 논의하길래 대통령의 방일 일정으로 옥신각신하는 건가요? <br><br>이번주 초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. <br><br>특히 민주당은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참고인으로 부르겠다고 벼르고 있는데요. <br> <br>반면 국민의힘은 일본 방문 성과도 공유하려면 방문 이후에 회의를 열어야한다는 입장입니다.<br> <br>결국 각자의 정치적 이해 관계 때문에 상임위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건데요. <br> <br>여야 모두 외교 문제 만큼은 정쟁이 아닌 국익의 관점에서 실마리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. (# 국익외교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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